알고리즘에 지친 당신에게 추천하는 사람 기반 뉴스레터 7선
오늘날의 콘텐츠 소비는 대부분 알고리즘 중심이다.
유튜브, 인스타그램, 뉴스 앱, 검색엔진까지~
모든 플랫폼이 내 과거 행동을 바탕으로 ‘지금 볼 만한 콘텐츠’를 제안한다.
처음엔 편리했지만, 어느 순간 피로해졌다.
비슷한 콘텐츠가 반복되고, 원치 않는 정보가 밀려들며,
정작 내 시선으로 고른 콘텐츠는 줄어들었다.
이때 다시 주목받는 것이 바로 사람이 직접 큐레이션 하는 뉴스레터다.
누군가의 시선과 취향, 경험이 담긴 콘텐츠는 기계가 줄 수 없는 맥락과 여운을 남긴다.
뉴스레터는 이제 정보 그 자체보다, **그 정보에 대한 ‘사람의 해석’**을 전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 글에서는 2025년 현재, 실제 구독 가능한 뉴스레터 중 ‘사람 기반 큐레이션’이 돋보이는 7개 콘텐츠를 엄선해 소개한다.
모두 운영자의 시선과 글쓰기가 뚜렷하며,
알고리즘 없이도 내 감각을 확장해 주는 뉴스레터들이다.
사람 기반 뉴스레터의 3가지 조건
단순히 사람이 쓴 뉴스레터라고 해서 모두 ‘사람 기반’이라고 부를 수는 없다.
실제로 많은 뉴스레터가 링크 요약에 그치거나, 중립적인 전달에 집중한다.
진짜 사람 기반 뉴스레터는 다음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
① 운영자의 시선이 드러난다
- 단순 정보 나열이 아니라, 어떤 기준으로 선택했고, 왜 지금 다루는지에 대한 해석이 있다.
② 문장이 살아 있다
- AI가 작성한 듯한 기계적 표현이 아닌, 감정·리듬·개성 있는 문장이 존재한다.
- 작성자의 말투, 인삿말, 질문 등이 자연스럽게 포함되어 있다.
③ 구독자와 관계 맺기를 시도한다
- 읽고 끝나는 뉴스레터가 아니라, 생각·감정·실천으로 연결되는 흐름을 갖고 있다.
이러한 요소들이 포함된 뉴스레터는, 메일함에 도착했을 때
단순한 정보가 아니라 ‘누군가의 목소리’로 인식된다.
구독 가능한 ‘사람 기반 뉴스레터’ 7선 (2025년 기준)
아래는 2025년 7월 기준, 실제 구독 가능한 뉴스레터 중
사람 기반 큐레이션과 콘텐츠 구성이 뛰어난 뉴스레터 7개다.
모두 운영자(에디터)의 시선, 해석, 문체가 콘텐츠에 녹아 있으며,
스티비, 퍼블리, 노션, 자체 플랫폼 등에서 구독 가능함을 확인했다.
① 인디고레터
- 플랫폼: 스티비
- 구성: 철학적 질문 + 짧은 해석 + 오늘의 사유
- 특징: 정보보다 생각을 던지는 뉴스레터.
- 활용법: 하루를 돌아보는 루틴, 일기 전 워밍업용 콘텐츠로 적합
② 슬로우레터
- 플랫폼: 스티비
- 구성: 감정 기반 에세이 + 주간 생각 정리
- 특징: 빠른 정보 대신 ‘느린 문장’을 통해 감정을 회복하는 콘텐츠
- 추천 독자: 바쁜 직장인, 감정 소비에 지친 사용자
③ Sunday Leaf
- 플랫폼: 퍼블리
- 구성: 감성적 에세이 + 주간 에디터 편지
- 특징: 매주 일요일 밤, 에디터가 직접 고른 한 주의 사유를 전한다
- 문체: 부드럽고 정서적이며, 진심이 느껴지는 구성
④ 오늘의 자문자답
- 플랫폼: 자체 이메일 발송 (스티비 기반)
- 구성: 오늘의 질문 + 짧은 문장 + 사유 유도
- 특징: 독자가 직접 생각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된 질문형 뉴스레터
- 강점: 콘텐츠를 소비하는 대신, 사유하는 사용자로 변화시킴
⑤ 어피티(UPPITY)
- 플랫폼: 자체 운영
- 구성: 밀레니얼 여성을 위한 경제 뉴스 요약 + 해설
- 특징: 정보 제공을 넘어서 생활 맥락과 감정 중심 해석을 담아냄
- 에디터 코멘트와 질문이 꾸준히 포함되어 있어 사람 중심 구조 확실
⑥ 뉴닉(Newneek)
- 플랫폼: 공식 웹사이트 + 이메일
- 구성: 주요 뉴스 + 편집자 해설 + 질문
- 특징: 중립을 지향하지만, 각 뉴스에 대한 정리 포인트와 질문이 사람 중심 콘텐츠로 연결됨
- 운영 팀이 직접 큐레이션 하며 문체, 문장 흐름 모두 인간적
⑦ 아티클(ARTICLE)
- 플랫폼: 브런치 + 스티비 뉴스레터
- 구성: 창작자 중심 인사이트, 글쓰기 관련 사례 공유
- 특징: 뉴스레터 자체가 에디터의 창작 고민을 담고 있으며,
실수와 시행착오까지 콘텐츠로 공유하는 ‘솔직한 뉴스레터’
이 7개 뉴스레터는 단순히 ‘정보’를 요약하거나 ‘링크’를 모은 콘텐츠가 아니다.
운영자의 가치관, 생활 리듬, 언어 감각이 콘텐츠에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
메일을 열었을 때 ‘누군가가 내게 말을 거는 느낌’을 준다.
뉴스레터 선택과 소비를 바꾸는 실전 팁
좋은 뉴스레터를 선택했다면, 읽는 방식도 달라져야 오래 남는다.
다음은 사람 기반 뉴스레터를 콘텐츠 소비 → 일상 루틴으로 바꾸는 실천 전략이다:
📌 아침 1통 루틴 | 하루에 하나만, 아침 시간에 천천히 읽기. 정보보다 문장 중심 뉴스레터 추천 |
🖋 한 문장 메모 | 마음에 드는 문장을 기록하거나, 하루 질문으로 설정 |
🗂 태그 정리 | 감성/정보/실천/사유 등의 키워드로 노션 or 메모장 정리 |
🔁 격주 회고 | 2주 단위로 뉴스레터 중 기억에 남는 3개만 다시 읽기 |
이렇게 하면 뉴스레터는 ‘메일’이 아니라
시간 속에 남는 콘텐츠가 된다.
최종 요약
- 알고리즘 기반 추천은 편리하지만, 문맥과 감정이 부족하다
- 사람 기반 뉴스레터는 에디터의 시선, 해석, 질문이 녹아 있어 더 오래 남는 콘텐츠가 된다
- 실제 추천 뉴스레터 7선:
인디고레터, 슬로우레터, Sunday Leaf, 오늘의 자문자답, 어피티, 뉴닉, 아티클 - 구독 후 루틴 구성 시:
한 문장 메모 + 정리 + 회고까지 연결하면 콘텐츠가 습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