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레터

알고리즘에 지친 당신에게 추천하는 사람 기반 뉴스레터 7선

wisenews 2025. 7. 28. 13:00

오늘날의 콘텐츠 소비는 대부분 알고리즘 중심이다.
유튜브, 인스타그램, 뉴스 앱, 검색엔진까지~
모든 플랫폼이 내 과거 행동을 바탕으로 ‘지금 볼 만한 콘텐츠’를 제안한다.
처음엔 편리했지만, 어느 순간 피로해졌다.
비슷한 콘텐츠가 반복되고, 원치 않는 정보가 밀려들며,
정작 내 시선으로 고른 콘텐츠는 줄어들었다.

이때 다시 주목받는 것이 바로 사람이 직접 큐레이션 하는 뉴스레터다.
누군가의 시선과 취향, 경험이 담긴 콘텐츠는 기계가 줄 수 없는 맥락과 여운을 남긴다.
뉴스레터는 이제 정보 그 자체보다, **그 정보에 대한 ‘사람의 해석’**을 전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 글에서는 2025년 현재, 실제 구독 가능한 뉴스레터 중 ‘사람 기반 큐레이션’이 돋보이는 7개 콘텐츠를 엄선해 소개한다.
모두 운영자의 시선과 글쓰기가 뚜렷하며,
알고리즘 없이도 내 감각을 확장해 주는 뉴스레터들이다.

 

알고리즘 대신 사람 기반 뉴스레터

 

사람 기반 뉴스레터의 3가지 조건

단순히 사람이 쓴 뉴스레터라고 해서 모두 ‘사람 기반’이라고 부를 수는 없다.
실제로 많은 뉴스레터가 링크 요약에 그치거나, 중립적인 전달에 집중한다.
진짜 사람 기반 뉴스레터는 다음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

 

운영자의 시선이 드러난다

  • 단순 정보 나열이 아니라, 어떤 기준으로 선택했고, 왜 지금 다루는지에 대한 해석이 있다.

문장이 살아 있다

  • AI가 작성한 듯한 기계적 표현이 아닌, 감정·리듬·개성 있는 문장이 존재한다.
  • 작성자의 말투, 인삿말, 질문 등이 자연스럽게 포함되어 있다.

구독자와 관계 맺기를 시도한다

  • 읽고 끝나는 뉴스레터가 아니라, 생각·감정·실천으로 연결되는 흐름을 갖고 있다.

이러한 요소들이 포함된 뉴스레터는, 메일함에 도착했을 때
단순한 정보가 아니라 ‘누군가의 목소리’로 인식된다.

 

구독 가능한 ‘사람 기반 뉴스레터’ 7선 (2025년 기준)

아래는 2025년 7월 기준, 실제 구독 가능한 뉴스레터
사람 기반 큐레이션과 콘텐츠 구성이 뛰어난 뉴스레터 7개다.
모두 운영자(에디터)의 시선, 해석, 문체가 콘텐츠에 녹아 있으며,
스티비, 퍼블리, 노션, 자체 플랫폼 등에서 구독 가능함을 확인했다.

 

인디고레터

  • 플랫폼: 스티비
  • 구성: 철학적 질문 + 짧은 해석 + 오늘의 사유
  • 특징: 정보보다 생각을 던지는 뉴스레터.
  • 활용법: 하루를 돌아보는 루틴, 일기 전 워밍업용 콘텐츠로 적합

슬로우레터

  • 플랫폼: 스티비
  • 구성: 감정 기반 에세이 + 주간 생각 정리
  • 특징: 빠른 정보 대신 ‘느린 문장’을 통해 감정을 회복하는 콘텐츠
  • 추천 독자: 바쁜 직장인, 감정 소비에 지친 사용자

Sunday Leaf

  • 플랫폼: 퍼블리
  • 구성: 감성적 에세이 + 주간 에디터 편지
  • 특징: 매주 일요일 밤, 에디터가 직접 고른 한 주의 사유를 전한다
  • 문체: 부드럽고 정서적이며, 진심이 느껴지는 구성

오늘의 자문자답

  • 플랫폼: 자체 이메일 발송 (스티비 기반)
  • 구성: 오늘의 질문 + 짧은 문장 + 사유 유도
  • 특징: 독자가 직접 생각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된 질문형 뉴스레터
  • 강점: 콘텐츠를 소비하는 대신, 사유하는 사용자로 변화시킴

어피티(UPPITY)

  • 플랫폼: 자체 운영
  • 구성: 밀레니얼 여성을 위한 경제 뉴스 요약 + 해설
  • 특징: 정보 제공을 넘어서 생활 맥락과 감정 중심 해석을 담아냄
  • 에디터 코멘트와 질문이 꾸준히 포함되어 있어 사람 중심 구조 확실

뉴닉(Newneek)

  • 플랫폼: 공식 웹사이트 + 이메일
  • 구성: 주요 뉴스 + 편집자 해설 + 질문
  • 특징: 중립을 지향하지만, 각 뉴스에 대한 정리 포인트와 질문이 사람 중심 콘텐츠로 연결됨
  • 운영 팀이 직접 큐레이션 하며 문체, 문장 흐름 모두 인간적

아티클(ARTICLE)

  • 플랫폼: 브런치 + 스티비 뉴스레터
  • 구성: 창작자 중심 인사이트, 글쓰기 관련 사례 공유
  • 특징: 뉴스레터 자체가 에디터의 창작 고민을 담고 있으며,
    실수와 시행착오까지 콘텐츠로 공유하는 ‘솔직한 뉴스레터’

이 7개 뉴스레터는 단순히 ‘정보’를 요약하거나 ‘링크’를 모은 콘텐츠가 아니다.
운영자의 가치관, 생활 리듬, 언어 감각이 콘텐츠에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
메일을 열었을 때 ‘누군가가 내게 말을 거는 느낌’을 준다.

 

뉴스레터 선택과 소비를 바꾸는 실전 팁

좋은 뉴스레터를 선택했다면, 읽는 방식도 달라져야 오래 남는다.
다음은 사람 기반 뉴스레터를 콘텐츠 소비 → 일상 루틴으로 바꾸는 실천 전략이다:

전략                                     설명
📌 아침 1통 루틴 하루에 하나만, 아침 시간에 천천히 읽기. 정보보다 문장 중심 뉴스레터 추천
🖋 한 문장 메모 마음에 드는 문장을 기록하거나, 하루 질문으로 설정
🗂 태그 정리 감성/정보/실천/사유 등의 키워드로 노션 or 메모장 정리
🔁 격주 회고 2주 단위로 뉴스레터 중 기억에 남는 3개만 다시 읽기
 

이렇게 하면 뉴스레터는 ‘메일’이 아니라
시간 속에 남는 콘텐츠가 된다.

 

최종 요약

  • 알고리즘 기반 추천은 편리하지만, 문맥과 감정이 부족하다
  • 사람 기반 뉴스레터는 에디터의 시선, 해석, 질문이 녹아 있어 더 오래 남는 콘텐츠가 된다
  • 실제 추천 뉴스레터 7선:
    인디고레터, 슬로우레터, Sunday Leaf, 오늘의 자문자답, 어피티, 뉴닉, 아티클
  • 구독 후 루틴 구성 시:
    한 문장 메모 + 정리 + 회고까지 연결하면 콘텐츠가 습관이 된다